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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과 전면전.... 구글 유튜브 쇼츠 인도서 시범 서비스 개시

  • 황인솔 기자
  • 2020-09-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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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Tiktok)'과 유사한 숏폼 영상 플랫폼을 선보인다.

IT전문 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구글은 14일 인도에서 유튜브 쇼츠 초기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유튜브 쇼츠는 15초 이내에 짧은 영상을 손쉽게 올리는 플랫폼으로, 중국의 틱톡과 유사한 서비스다. 유튜브 측은 영상에 활용한 음원 10만개를 보유하고 있고, 더 많은 음원 확보를 위해 아티스트, 음반사, 출판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멀티 세그멘트 카메라'를 통해 여러 영상을 한 번에 담을 수 있고, 휴대폰에 손을 대지 않고 녹음, 촬영할 수 있는 핸즈프리 기능도 담았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쇼츠 기능은 유튜브 앱 내에서 'Create'라는 아이콘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 기능은 유튜브 안드로이드 버전에만 출시되며, 추후에 애플 iOS용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은 "휴대폰만 사용해 짧으면서도 눈길을 끄는 동영상을 촬영하려는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를 위한 것"이라며 "유튜브 쇼츠는 초기 버전이지만 쇼츠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제작자, 아티스트로 구성된 글로벌 커뮤니티를 제공하기 위해 지금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수잔 워치스키 유튜브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짧은 형식의 비디오를 포함해 다양한 형식에서 계속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구글이 중국의 틱톡을 겨냥해 내놓은 서비스로 풀이된다. 틱톡은 15초에서 최대 1분가량의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SNS로, 쉽고 빠르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 전세계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틱톡은 현재 전세계 150여개국의 8억명이 사용하고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집콕'이 늘자 틱톡 이용시간은 더 늘어나고 있다.


황인솔 기자 puertea@superbea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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