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청소년 방송 크리에이터 교육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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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18일),  안성에 위치한 몽실학교에 6명의 청소년이 모였습니다. 경기도 교육청 청소년 방송, '미디어 경청'이 주관하는 '청소년 방송 크리에이터 교육 프로젝트(이하 본 프로젝트)'에 선발된 학생들이었는데요.

이들은 이날 스마트 폰을 이용한 영상 편집 교육을 들으며, 크리에이터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콘텐츠 제작을 희망하는 도내 청소년들의 미디어 활동을 지원하고, 관련 교육을 제공해 참여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4월 참여 학생 모집을 시작으로 교육생 선발, 오픈 데이를 거쳐 6월 현재 본격적인 교육이 진행 중입니다.

사업 운영 대행을 맡은 (주)수퍼씨심슬기 매니저님에게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과 현황에 대해 물었습니다.
에디터 : 최근 ‘크리에이터’ 직군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생각해봤을 때, 학생들의 지원 경쟁이 뜨거웠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슬기님네. 지금까지 여러 지역과 기관의 크리에이터 교육 사업을 진행했었는데, 이번만큼 지원자가 몰려 경쟁이 치열했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3.22일부터 교육생 모집을 시작하여 4.15일까지 BASIC 과정은 117팀, MASTER 과정은 74팀이 신청하였습니다. 그중 1차 서류심사와 2차 유선 면접을 거쳐 BASIC 과정 64팀, MASTER 과정 12팀이 최종 선발되었고요.

 

에디터 : 두 가지 교육과정을 합해 대략 200여 팀이 참여 신청을 했다는 말씀이신데, 예상대로 대단한 열기였네요. 지원해준 모든 친구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순 없겠죠. 교육생을 선발하는 기준은 어떤 것이었는지, 또 왜 그런 기준을 세웠는지 궁금합니다.

슬기님 : 선발기준은 1차 서류심사에서 목표의 확실성, 참여 성실성, 크리에이터 역량성, 크리에이터 기술성 이렇게 4가지 항목을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2가지인 전체교육에 끝까지 참여할 수 있는지, 콘텐츠 창작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를 기본적으로 제일 많이 봤구요.

크리에이터 교육은 강의를 듣는 것에서 끝이 아니라, 교육에서 들은 내용을 잘 활용해 본인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야 더 배울 수 있고, 배운 의미가있기 때문에 출석과 지원자의 참여 의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교육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는지 (제작하고자 하는 콘텐츠가 분명하게 있는지, 교육이 끝난 이후에도 크리에이터로서 활동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에디터 : 말씀 주신 것처럼 선발 과정과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BASIC 과정 MASTER 과정이 구분돼있고, 편집툴 사용법 말고도 멘토링이나 커뮤니티 활동이 포함돼 있습니다.

 

단순한 기술교육이 아니라 앞으로 크리에이터 활동을 펼쳐나갈 학생들의 입장을 염두한 커리큘럼 같은데, 교육 과정을 구성하는 데 있어 어떤 요소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셨나요?

 

슬기님 : MASTER 과정은 선발조건이 유튜브 개인 채널을 운영하며, 콘텐츠 제작 능력이 있는 청소년을 뽑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미 크리에이터로서 본인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교육생 들이기 때문에 교육생들이 ‘지속적으로 본인의 아이디어와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교육의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각 교육생이 본인의 방향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강사님과 고민을 많이 했죠. 촬영이나 영상 편집적 스킬을 늘리는 기술과 함께 함께 이야기 콘텐츠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콘텐츠의 정의’, ‘콘텐츠가 가지는 힘 즉 윤리적이며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어떻게 제작할지, ‘운영하는 채널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는지‘ 등 콘텐츠의 의미와 영향력을 다시 생각해보고, 본인 채널의 지속 가능한 방향성을 스스로 잡을 수 있도록 질문을 계속 던져주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히려 교육생들의 답변을 들으면서 저희가 더 배우기도 하고, 서로의 생각을 더 넓혀줄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에디터 : 사실 편집툴이나 각종 촬영 기술 같은 실용적인 부분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 막 크리에이터로서의 발을 떼는 학생들의 입장에선 말씀 주신 내용처럼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교육도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프로그램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나요?

 

슬기님 :  현재 basic, master 두 과정 모두 온·오프라인 교육을 마치고, 영상 제작 결과물을 제출하고 있는 중입니다.

MASTER 과정 교육  

교육생들은 모두 길면 길다고 할 수 있는 14회차 교육과, 멘토링이 끝나서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온라인 zoom 수업이다 보니, 오프라인 만난 횟수가 적어서 아쉬워하더라고요.

 

basic 과정은 이제 크리에이터로서 발돋움을 시작하는 시기다 보니, 이번 교육을 통해서 본인이 크리에이터로서 가야 할 방향성과, 한 개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합니다.

 

직접 영상 제작을 해보면서, 크리에이터가 겪는 고충과 어려움을 조금 더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고 하였고, 이제 배운 내용을 잘 활용해서 본인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활동을 열심히 해보겠다는 열정과 포부가 가득한 상태여서 많은 응원, 그리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master 과정의 경우도 역시 본인 혼자 고민하고 생각해서 콘텐츠를 만들다가, 같은 창작자 친구들과 만나서 같이 고민을 나누고, 함께 영상 제작도 하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쌓으며,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만들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본인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체계를 잡은 것 같아 좋다는 말도 해주었습니다. 한 교육생의 경우 초등학교 때부터 유튜브 영상 제작을 했는데, 슬럼프가 와서 영상을 못 만들고 있을 때 이 교육을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수업을 들으면서 기초를 쌓고, 유튜버로 활동하는 이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지 다시 깨닫고, 재미를 되찾아서 다시 유튜브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 수업 때 이 이야기를 듣고 감동도 되고, 이 이후의 MASTER 과정을 어떻게 운영해야 교육생들에게 더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을 더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BASIC 멘토링 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
에디터 : 교육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을텐데, 끝까지 잘 따라와 준 학생들이 참 대견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해당 프로젝트에는 교육이 끝난 후 시상이 걸린 공모전유명 유튜버, 대형 MCN 등이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데이행사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혹시 조금 스포가 가능한지. 

 

슬기님 : 사실, 공모전의 경우에는 현재 기획 준비 단계에 있는 상태라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워요. 단지 공모전 주제를 요즘 최신 걸로 독특하게 기획하길 바란다고 하셨는데, 저희 수퍼C의 자랑인 K-SHORTS 공모전의 짧게 더 짧게! 슬로건처럼, 몇 초 단위부터, 5분 미만까지의 청소년 자체 제작 콘텐츠 영상 공모전을 개최하여 참가 청소년의 기발한 기획과 아이디어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공모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1 K-SHORTS 공모전
크리에이터 데이는 10-11월에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아직 참여 유튜버 섭외가 완료되지 않아서 스포를 할 순 없지만, 청소년들이 멘토로 삼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아요. 질문도 많고, 적극적인 교육생들이 많아 교육생들이 크리에이터와 직접 만나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 마지막으로, (주)수퍼씨가 [ 2022 경기도 교육청 청소년 방송 크리에이터 프로젝트 ] 운영을 대행하는 것에 있어, 다른 대행사들은 제시하지 못한 우리만의 강점이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슬기님 : 저희 수퍼C는 크리에이터에 찐심!인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이기 때문에 교육할 때 교육 강사님들과 어떻게 하면 교육생 분들이 수업 때 많은 것들을 얻어 갈 수 있게 해드릴 수 있을지, 출석률을 높일 수 있을지, 교육생분들이 영상 제작에 더 재미를 느끼고 크리에이터로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도와드릴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의논해서 강의를 진행해요.

그래서 강의 외에도 다양한 교육 이벤트와 개별 멘토링 등 진행으로 교육생 분들이 중도 포기 없이 교육에 참여하고, 영상 제작을 완료할 수 있도록 밀착 관리를 잘합니다. 그만큼 교육생분들과 자주 소통하여 교육생분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운영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또한 저희 회사가 다양한 크리에이터 사업인 숏폼 공모전, 크리에이터 매거진 제작 등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이 끝난 후에도 교육생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교육생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드리고자 노력하는데요.

 

교육을 하고 끝이 아니라, 교육생분들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 나가 더 큰 도전을 하는 데 도움을 드리려고 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저희 교육생분들이 영상 공모전 나가서 수상도 하고, 콘텐츠와 관련된 사업계획서를 써서 다른 지원사업에 지원하여 더 큰 도전을 하실 수 있게 사업 계획서를 봐 드리기도 하고, 저희 크리에이터 매거진 인터뷰를 통해서 홍보를 도와드리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단순히 이 사업 하나를 '잘' 하는 게 끝이 아니라, 해당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가치 자체에 공감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거죠.

 

에디터 : 매니저님의 정성 어린 답변에서, 정말 진심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프로젝트 일정도 지금처럼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랄게요! 

한창 놀고 싶을 나이에,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학생들을
수퍼씨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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